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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천=뉴시스] 김도희 기자 = 경기 포천시 전투기 오폭사고가 발생한지 일주일째인 12일 오전 이동면 노곡리 일대에서는 여전히 정리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폭탄이 떨어져 파손이 심각했던 성당 앞 주택 지붕에는 파란색 천막이 덮여져 있었고 공군 관계자들이 잔해를 치우며 청소작업을 이어갔다.
사건 발생 직후 일대에 흩어져있던 나뭇가지와 잔해는 성당 앞쪽으로 쌓여 정리된 모습이었다. 해당 성당은 군 시설로 인근은
학자금대출 서류제출방법 노란색 구조물로 출입이 통제됐다.
성당 앞을 지나다 폭탄을 맞아 노상에 방치돼 있던 화물차의 모습은 보이지 않았다.
인근에 파손이 심한 주택 곳곳의 문 앞에 '대피명령 발령 공고문'이 붙었고, 폴리스라인으로 출입을 통제했다. 공고문에는 포탄 오발사고로 인해 건물 균열 등 주택 붕괴 위험으로 재난이 예상된다고 발령사유가
위례신도시 적혔다.
군인들은 정리도구를 들고 마을 곳곳을 걸어다녔고, 깨진 지붕을 수리하는 모습도 보였다.
마을 입구 등에는 "국민을 폭격한 역사 다시는 이 비극이 일어나지 않게 하고 피해보상을 하라"는 등의 보상을 촉구하는 현수막이 여러 개 걸렸다.
직장인 시 [포천=뉴시스] 김도희 기자 = 경기 포천시 전투기 오폭사고가 발생한지 일주일째인 12일 오전 파손된 건물 지붕에 파란색 천막이 덮여 있다. 2025.03.12 kdh@newsis.com
노곡2리 마을회관 앞에는 재난심리지원과 민원접수 창구가 마련됐다. 마을회관에는 물리·한방치료를 받으러 오는
제2금융권대학생대출 주민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주민들은 여전히 혼란스럽다고 했다.
특히 집이 완전히 부셔져 당장 거주할 곳을 잃어버린 주민들은 보상 시기가 피해 정도에 따라 달라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사고 당시 폭탄의 직격탄을 맞았던 주택 주인인 강용규(55)씨는 마당에 천막을 치고 부서진 집만 바라보고 있었다.
주택담보대출 고정금리 그는 "손해사정인이 피해를 산정하는데만 5개월 이상, 이후 보상 협의를 하는데 최소 3개월이 걸린다고 한다"며 "약 1년을 집을 아예 잃은 채로 보상을 기다려야 하는데 어떻게 살라는 건지 모르겠다. 100만원 지원으로 1년을 어떻게 버티냐"고 토로했다.
이어 "피해가 적은 사람들은 집에서 살면서 보상을 기다릴 수 있지만, 집이 완파된 소수의 사람들은 마냥 기다릴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며 "피해 경중에 따라 이원화해서 보상이 시급하게 이뤄져야한다"고 지적했다.
[포천=뉴시스] 김도희 기자 = 경기 포천시 전투기 오폭사고가 발생한지 일주일째인 12일 오전 마을 곳곳에 피해보상을 요구하는 현수막이 걸려있다. 2025.03.12 kdh@newsis.com
강 씨는 인근의 군 관사 사용을 안내받았다고 하면서도 "여기서 트라우마가 남아서 살고 싶지 않다. 포천시 내에서도 군시설이 없는 지역을 옮기고 싶다"며 "하루하루가 지옥같다. 미래가 보이지 않는다"고 말했다.
주민 이재진(60)씨는 "깨진 유리를 치우긴 했지만 파편과 부스러기가 여전히 나오고 있다. 처음보다 정리가 되긴 했지만 안으로 들어가면 여전히 치울 게 한가득이다"며 "군과 포천시에서 열심히 도와주고 있지만 정리가 다 되려면 한참 멀었다"고 말했다.
이어 "이 보다 더 심각한건 이제 곧 농번기라 주민들의 걱정이 크다. 오폭사고로 다들 아무일도 못하고 있다"며 "농사는 시기를 놓치면 일 년을 망친다. 생활기반이 흔들리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세탁소를 운영하는 이귀훈(68)씨는 "시에서 안전점검을 했다고 하는데 여전히 불안해서 잠을 자는 게 힘들다"며 "2층이 파손돼서 잔해들이 떨어지고 있다. 비가 온다고 하는데 괜찮은 건지 걱정된다"고 하소연했다.
그러면서 "건물이 안전한 건지 제대로 된 안전점검을 해서 빨리 말을 해줬으면 좋겠다"며 "창틀이나 전등 등 파손된 시설 복구를 빠른 시일 내에 먼저 해줬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현재 시는 노곡 2·3리 피해 주민들에게 재난기본소득 100만원 지급을 위한 신청을 안내한 상태다. 신청일은 13일부터 21일까지로 노곡2·3리 마을회관과 이동면 행정복지센터에서 신청이 가능하다.
☞공감언론 뉴시스 kdh@newsis.com